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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유적 : 태국의 고대 왕국, 명소 BEST 3, 여행 꿀팁

by 아저씨의 좌충우돌 일기 2025. 3. 10.

아유타야

아유타야 유적 : 태국의 잃어버린 고대 왕국

 

아유타야는 1350년부터 1767년까지 번영했던 태국의 고대 왕국으로, 한때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태국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유타야는 차오프라야강, 롭부리강, 파삭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자리 잡아 자연적인 방어력을 갖춘 수도였습니다. 또한, 해양 및 내륙 무역이 활발해 중국, 인도, 페르시아, 유럽 국가들과 교류하며 국제적인 상업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아유타야의 건축 양식은 크메르, 스리랑카, 중국 등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스타일을 형성했습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높은 첨탑 형태의 불탑(프랑, Prang)과 둥근 종 모양의 스투파(체디, Chedi)입니다. 이러한 유적들은 태국 불교의 신앙과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1767년, 아유타야 왕국은 버마(현재의 미얀마) 군대의 침략을 받아 수도가 함락되었고, 대부분의 유적과 사원이 파괴되었습니다.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에까탓(Ekathat)은 제대로 된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왕국을 잃었고, 이후 태국의 수도는 방콕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현재 아유타야 유적은 태국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흔적으로 남아 있으며,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과거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건축 양식과 불교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태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이 협력하여 유적 보존과 복원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유타야 유적 : 명소 BEST 3

 

아유타야 유적에는 수많은 사원과 유적지가 남아 있지만, 그중에서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왓 마하탓(Wat Mahathat)

이곳은 아유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 중 하나로, 부처의 머리가 나무 뿌리에 파묻힌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버마군의 침략 당시 불상의 머리가 잘려나갔고, 시간이 흐르며 나무 뿌리가 불상을 감싸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장면입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명소입니다.

2. 왓 프라 씨 산펫(Wat Phra Si Sanphet)

아유타야 왕실 사원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왕궁 내에 위치하며, 왕들의 유골을 모신 거대한 불탑 세 개가 인상적입니다. 과거에는 황금으로 덮인 불상이 있었지만, 버마군의 약탈로 인해 현재는 터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웅장한 규모와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건축물은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3. 왓 차이 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

아유타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17세기에 프라삿 통 왕이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스타일을 본뜬 건축물로, 중앙에 거대한 프랑(첨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작은 불탑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유적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아유타야 여행 꿀팁

 

아유타야 유적을 방문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정보를 알고 가면 더욱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1. 입장료 및 운영 시간

아유타야 유적은 여러 개의 사원과 유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입장료가 다릅니다. 대표적인 사원인 왓 마하탓과 왓 프라 씨 산펫의 입장료는 약 50바트이며, 대부분의 사원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2. 복장 규정

태국의 사원은 종교적 성지가 많아, 복장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반바지나 짧은 치마, 어깨가 드러나는 옷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긴 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동 방법

아유타야는 방콕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 기차: 방콕 후알람퐁역(Hua Lamphong)에서 출발하며, 약 1시간 30분~2시간 소요됩니다. 좌석 등급에 따라 요금은 15~300바트입니다.
  • 미니밴: 방콕 모칫 버스터미널(Mo Chit)에서 출발하며,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요금은 60~100바트입니다.
  • 택시: 방콕에서 아유타야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약 1,000~1,500바트가 소요됩니다.
  • 투어 상품: 방콕에서 당일치기 투어를 이용하면 차량, 가이드, 입장료가 포함된 일정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효율적인 여행 루트

아유타야는 넓은 지역에 다양한 유적이 흩어져 있으므로, 하루 일정으로 방문할 경우 주요 사원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일정:

  • 오전: 왓 마하탓왓 프라 씨 산펫 방문
  • 점심: 현지 레스토랑에서 태국 요리 맛보기
  • 오후: 왓 차이 왓타나람에서 아름다운 석양 감상

태국을 방문하신다면 세계적 문화유산인 아유타야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